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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의존성 성격장애
26살 여성인데
제가 좀 부모님말씀을 과하게 잘듣고
의존성이 심한것같습니다.
거절을 못하고 모범생 스타일입니다.

전공도 부모님선택으로 들어왔고 고시공부도 부모님선택으로 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취직해서 회사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의존성이 심하고
혼자 결정을 못내리고
부모님이 답변을 바로 못할상황의 경우
다른사람이라도 찾아서 의견을 구하고 결정합니다.

부모님말씀과 제의견이 달라도 말을 못하고 항상 부모님뜻을 따라갑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이미 취직했기떄문에...진로가 정해졌기떄문에..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을 선택할수있는 인생의 타이밍도 놓친것같고

제뜻대로 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 혼자만의 힘으로 힘들어서 문의드려요.


answer Re : 의존성 성격장애
양재효
양재효 전문의 새희망병원 하이닥 스코어: 4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양재효 입니다.

답변드립니다.

요즘 젊은 세대를 일컬어 '결정장애'를 가진 세대라고 비유하곤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의하신 분은 의존성 인격장애(성격장애)라기 보다는 그런 성향이 있는 사람일 겁니다.
왜냐하면 실제 인격장애자는 자신이 인격장애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여 자신보다는
주변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주로 부모나 형제, 친구에게 중요한 결정을 미루거나 그들의 의견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숨겨져 있는 심리적 이유나 보상이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책임의 회피 등입니다.

문의하신 분 역시 본인만의 고유의 심리적 이유를 찾아보시길 권유합니다.
문명 어떤 심리적 이득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번 사는 인생 자신이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멋진 일입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삶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살고 싶다면 현재와는 다른 모습에 도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선택은 물론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내 의견을 존중하며 사는냐 타인의 의견을 믿고 사는냐의 결정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