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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연골 절제술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어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절제술 후 현재 45% 정도 연골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몇 가지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1. 절제술을 받으면 예전처럼 격렬한 운동은 하지 못하더라도 정상 보행 속도로 걷기는 가능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통증으로 정상보행 속도로 걷지 못하고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아주 천천히 살살 걷고만 있어요
더불어 수술 받은 후에 무릎이 붓는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네요
원래 절제술을 받고 나면 예전처럼 정상 보행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 맞는 것인가요 ?
6개월이 지나도록 걸음도 제대로 못 걸으니 삶의 질이 매우 떨어져 날이 갈수록 우울한 마음이 많이 들어가네요

2.절제술 후 가끔씩 동네 산책 삼아서 걷는 것 빼고는 별다른 재활운동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따로 재활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그 말씀에 따랐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들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니 전부다 수술 후 재활을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고요
절제술 후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맞나요 ?

3. 재활의 강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전 수술 받고나서 현재까지 걸을 때 통증이 있어서 한번도 정상보행속도 또는 빠르게 걸으려고 엄두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말하기를 통증을 참고 견디면서 걷는 훈련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걸을 떄 무릎이 아픈 것을 참아가면서 일부러라도 빠르게 걷는 훈련을 하는 게 맞나요?
재활 할 때도 무릎 통증이 있어도 그걸 눈물로 참고 견디면서 재활을 해야만 예전처럼 걸을 수 있다고 하시던데요 이렇게 재활을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4. 6개월이 지나도록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는데요. 재활을 열심히 하면 좋아질 수 있을까요 ?
무릎이 붓는 증상도 있는데 재활을 열심히 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5. 무릎이 붓는 증상은 연골을 절제해내서 뼈와 뼈가 맞닿아 있으니까 발생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앞으로 평생 관절염에 시달려야 하는걸까요 ?
절제술을 했을 경우 환자가 필연적으로 고질적인 관절염을 앓아야 한다면 왜 병원에서 절제술을 권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6. 절제술 후 경과가 안 좋을 때 재수술(절제술)을 받는 것이 가능한가요 ?
불가능하다면 경과가 안 좋은 환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요 ?

7. 절제술을 받으면 무조건 100% 연골 이식을 받게 되는 운명이라고 봐야하나요 ?
잘못된 상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무조건 연골 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고 해서요

8.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정상인보다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것이 더 빠르게 찾아오나요 ?

선생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answer Re : 연골 절제술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이담선
이담선 전문의 광주한국병원 하이닥 스코어: 9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담선 입니다.

1. 절제술을 받으면 예전처럼 격렬한 운동은 하지 못하더라도 정상 보행 속도로
걷기는 가능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연골판 절제술후 대부분의 경우는 일상적인 생활에 큰 무리는 없지만, 무리한 사용시 정상에 비해서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한 된 상태이므로 쉽게 관절의 무리한 증상으로 붓거나, 시린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벽한 정상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2.수술 후 재활을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고요------
-->수술후 허벅지 근육의 재활이 가장중요합니다. 왜냐면, 무릎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으려면, 허벅지 근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재활의 강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 재활의 강도문제가 아니라, 많이 걷는 것은 무릎에 좋지는 않습니다. 자전거 운동이나 수영등으로 허벅지 기능을 호전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무릎의 건강에는 도움이 됩니다.

4. 6개월이 지나도록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
--> 동일한 방식으로 무릎의 약해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서 허벅지 근력운동 요하며, 대퇴사두근근력이 호전되면, 많은 호전을 얻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5. 무릎이 붓는 증상은 연골을 절제해내서 뼈와 뼈가 맞닿아 있으니까 발생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앞으로 평생 관절염에 시달려야 하는걸까요 ?-----
---> 절제술을 하지 않으면, 이 자체가 오히려 관절염을 더 악화 시키며,염증도 더 일으키며, 통증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골판을 가급적 적게 다듬는 것이 좋으며, 잘 붙는 부위의 경우에는 연골판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6. 절제술 후 경과가 안 좋을 때 재수술(절제술)을 받는 것이 가능한가요 ?
불가능하다면 경과가 안 좋은 환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요 ?
--> 정확한 평가는 수술후 사진및 하지의 정렬상태를 보고 결정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증상이 심해지거나, 관절염이 진행할 것 같은경우에는 하지의 축을 바꾸어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7. 절제술을 받으면 무조건 100% 연골 이식을 받게 되는 운명이라고 봐야하나요 ?
잘못된 상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무조건 연골 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고 해서요
--> 연골판 이식술인지 연골이식술인지 모르겠지만, 일부 선택적인 환자에서 선별적으로 해당적응증이 된다면시행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내원하여 상담바랍니다.

8.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정상인보다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것이 더 빠르게 찾아오나요 ?
-->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