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의과 상담의 양준모 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화와, 위장관의 운동기능 저하,
하부식도괄약근 등이 느슨해 지는 등,
자궁의 확장 및 복강 내 장기의 위치 변화로 다양한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게 되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었던 경우라면 보다 현저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장기의 변화 확인을 위한 그림을 첨부합니다)
임신 중 소화장애는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45-80% 정도의 임신부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임신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글 만으로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쉽지 않습니다만,
말씀해주신 증상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심한 경우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셨다고 하니 태아의 외형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 않을까 추측 되긴 합니다.
하지만, 특히 구토를 많이 하여 체중감소 및 탈수를 일으킬 정도가 되면 대사성 산증, 케톤뇨증,
저칼륨성 알칼리증, 빈뇨, 혈액농축, 변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느 정도로 부족한지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식사량도 부족하신 상태이므로
태아에게 영양이 적게 공급되어 성장도 염려됩니다.
참고로,
2009년 연구된 논문에 의하면, 임신 중 소화장애에 관한 연구에서 침 치료를 수행한 결과
NRS평가 및 투약 감소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은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추가적인 검진으로 확인하여 보시고,
치료는 가까운 여성질환 전문 한의원에서 체계적인 치료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