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두피를 손톱으로 긁는것이 탈모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서 질문글을 올립니다.

제가 어릴때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깎았다가 비듬이 많이 나왔는데

이게 몇번 머리를 감아도 여전히 건드리기만 해도 우수수 떨어지는 수준으로 비듬이 많이나와서

손톱으로 머리를 긁어서 비듬을 긁어냈던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정말 책상 위에 수북히 쌓일정도로 비듬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손으로 쓸어담으면 가득 차고도 남을정도였습니다

충격을 받은 저는 그 후로도 몇번 더 같은 행동을 했고

아침에 머리감을때도 손톱을 세워서 긁으며 감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몇번인진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습니다만 그땐 모발이 소중한지도 모르던 철없던 때라 함부로 그런 행동을 했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머리감고나서 선풍기로 머리말리면서 이번에도 손톱으로 두피를 긁고있었습니다.

두피가 조금 아프긴했지만 탈모에 대한 개념이없었던 저는 비듬없애는데만 열중하느라 계속 긁었는데

갑자기 크기가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하얀 껍질이 떨어져내렸습니다. 상당히 얇은 껍질이었습니다(마치 하얗고 얇은 한지같았습니다) .

거기에 또 충격을 받은 저는 그 다음부터는 손톱으로 두피긁는 행위는 일절 하지않고 여태까지 살아왔는데요

제가 지금은 30대인데 고등학교때는 친구들한테 머리가 휑하다고 놀림을 받았던 적도 있고

대학생때는 친구들과 운동 후에 앉아서 쉬다가 땀에 젖은 머리가 휑해보였는지 애들이 저를 보고 위험하다며 제 머리를 심상찮은 눈빛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가 달리 자각하는 탈모증상은 없습니다만, 과거에 했던 이런 행동들이 현재 제 두발상태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쳤을지 평소에도 가끔 생각하고 궁금해서 이렇게 문의글을 올리게됐습니다

글이 두서없지만 의사선생님의 상담을 부탁드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