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하루도 편안함과 안정감이 없이 불편하시겠습니다. 매번 긴장되고 신경쓰이시고,
그렇니 침착하게 집중을 할 수 도 없으니,,, 무슨 일이 잘 되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가서 혼자만 계속 있을 수 도 없고....
큰일이네요.
이런 일은 복잡하게 생각해도 안되고, 그져 님의 마음과 기분을 맞추어 주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불분명한 그져 그럴듯한 흐릿한 설명을 드려서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님이 아직 어리고, 연약하여.... 상처 받지 않도록 설명드리고 싶지만....
[ 중요합니다 ] 바로,, 그게, 여태까지, 지금까지 님을 헛갈리게 만들고, 정확한 판단을 못하게 만들고,
쓸데없이 남의 눈치나 보게 만들고, 헛된 기대를 하게 만들어서, ... 님이 지금 걱정 하는 것처럼
환상과 상상속에서 생활하게 만듦으로써, ' 관계사고라는 둥, 망상이라는 둥 ' 참으로
심한 정신과적 용어를 자신에게 적용하게 만든 것입니다.
핵심부터 풀어보지요. 님의 말씀에서 '작년 16살에 반장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님은 자신이 아주 기쁘고,
자랑스럽고, 우월하고,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았음에 틀림 없습니다.
물론, 작년 이전에 아주 어린 시절에도 무엇인가 있었겠지만 [ 그 무엇인가하면,, 항상 부모나 가까운
누구한테엔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갈망이 컸던 어린이였을 것입니다. 추정이지만, 그런 인정을
그동안 못 받았을 수도 있고, 이와는 정 반대로, 너무 자주, 불필요할 정도로 자주, 잘하지도 않았는데도
과찬(쓸데없는 지나친 칭찬)을 받아온 어린이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어찌되었던 간에,, 두 가지 상황 모두, 남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게 발달했겠지요.
그리고 이성에 눈이 뜨면서는, 여자도 여자이지만, 특히 남자들의 관심을,
아니 특별한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것입니다.
[ 답은 이렇습니다 ] 그토록 생활속의 큰 불편과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관심을 받아야 할까요?
자기가 이쁘고 매력적이라면, 누군가, 그져 애매한 신호만 보내지 않고, 직설적으로 대시해 들어오겠지요.
애매한 신호에 매번 안테나를 날카롭게 세우고 기다린다면, 지쳐 쓰려지실 것 같네요.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 확실한 것만 인정하라 " 입니다.
습관을 들이세요... " 그럴 것 같아 " 라는 생각은 님의 머릿속에서 당분간 지워야 합니다.
언제까지 지우고 있냐고요?
" 사람들과 같이 있고, 가까이 접하며 지내더라도, 자신의 일에나 신경이 쓰이고,
가슴이 벌름거리거나 남의 행동과 말소리에 신경이 가지 않을때 까지입니다. "
그게 언제쯤이나 그렇게 될까냐고요?
" 진짜로 나와 깊은 인연이 맺어질 남자는 운명적으로 내가 먼저 나서지 않아도 오게 되어 있다 " 는 것을
믿게 될 때입니다.
절대로 남의 관심을 오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는 무조건 그냥 아는 사람이나 친구로 지내십시요.
( 이건 명령에 가까운 말입니다. 진정으로 멋인는 여성이 되고 싶다면 제 말을 따르세요 )
안그러면, 정말 실없는 사람, 실없는 여자가 됩니다.
아직까지는 이쁘고 멋진 아가씨 잖아요? 품위를 지키고 좀 도도해 집시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