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1. 재능/특기/자아가 변한다? 님의 질문은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님이 아주 심한 정신병환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또 투여한 약이 소량이었다면,
부정적인 변화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는 옵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과 습관 기분에 "학습"이 되어져 버리면,
나중에는 그 상태가 고정되어 성격의 변화까지 오지요. 치료약물은 이렇게 증상이 학습되어지는 것과
고정되어 버리는 것을 맊아줍니다. 쉽게 말해 위기를 벗어나게 해준다는 말입니다.
2. 계속 오라고 할때가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의사들은 약물반응에 많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민간함 반응이 심할수록 환자에게는 손해인데, 그 이유는,
의사가 적극적으로 이런약, 저런약을 교체해 가면서, 가장 잘 맞고, 가장 효율적인 약이 어떤 약인지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환자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비난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에게는, 일부러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님에게는, 약물의 변화와 정돈이 필요할 듯 하네요.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하시고,
주치의의 소신대로 치료해 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그래야 변화가 오겠지요.
3. 우울증이 많이 심한 급성기 ( 우울증 초기 ) 혹은 불면이 심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심할 때에는,
페*페나진이라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항정신병약 중에서는 비교적 강도가 약한 약이기 때문에,
조현병(정신분열증)에만 사용하지 않고, 우울증이나 강박증에도 사용합니다.
다른 항정신약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박증, 우울증, 기타 등등에 소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