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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Re : 메니에르병 완치가 안돼나요?
정성도
정성도 전문의 맑은이비인후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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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상담의 정성도 입니다.

메니에르병의 자연경과는 심한 발작성 어지러움과 이명, 이충만감을 동반한 급성기 증상이 여러차례 발생하면서 청력이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어지러움의 정도와 발생빈도는 치료에 관계없이 60~80%는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력소실은 초기에 변동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차츰 청력감소가 진행하게 됩니다. 완전히 전농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말기가 되면 어지러움의 발생빈도는 줄어들지만 청력역치는 50~60dB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치료의 목적은 발작적인 어지러움의 발생을 줄이고 동반되는 청력소실이나 이명은 어지러움의 발생이 줄어들면서 이차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저하되는 청력을 막을 효과적인 치료는 아직까지는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장기간의 청력보존을 위한 치료법은 없으나 단기적인 청력저하를 그때 그때 잘 치료한다면 장기적인 청력저하도 점차 미룰 수는 있습니다. 급성기시 청력을 위한 내과적 치료는 스테로이드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지러움에 관한 내과적 치료는 전정억제제나 오심 및 구토 억제제를 사용하게됩니다.

또한 Meniett는 1999년에 FDA 승인 받은 보조기구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를 시행한 결과 현훈은 의미있게 감소했으나 이명, 이충만감, 청력은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적 치료가 호전이 없고 반응이 부족하거나 청력이 상당히 떨어진경우 고실내 겐타마이신 주입술을 시행하거나 내림프낭 감압수술, 전정신경절제술, 미로절제술 등을 시행해볼 수 있으나 청력의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청력이 떨어지기 전에는 최대한 내과적 치료를 통해 청력저하를 지연시키면서 효과적인 유지치료를 통하여 급성기 발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며, 청력이 이미 떨어진 상태에서 내과적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잦은 발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 또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니 충분한 이비인후과 의사와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