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작년에 비해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들어서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작년에 비해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들어서요.
직장생활 1년동안 여기서 필요없는 존재라는 생각만 들고..일하는것이 서툴고 월급이 자신과 똑같다며 저를 미워하는 직원 한분의 말을 듣고 나서 그동안 일해왔던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고작..월급 가지고..
밤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것으로 이어지더군요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화업무가 많다보니 사람과 대화하기 싫어지고, 대답하기도 짜증나고..남들이 내 욕을 하고 있는것같아 무섭고..사람 목소리가 듣기 싫고 무섭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그냥 참아보라며 위로하더군요 참는다..그게 말처럼 쉽나요..참으면 뭐하나요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요.. 여지껏 참아왔는데 더 참아야 하나요.
우울증으로 돌아가신 부모님 친구분이 계셔서 죽고싶단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그분이 이해가 가네요..죽으면 끝이니까.. 하지만 그럴 용기도 없어 그저 마음 속에만 담아둘 뿐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어요. 돌아보니 일만 해왔지 가치있는 무언가를 한 적이 없어서..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