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이건호 입니다.

출산 후 손발의 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엄마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아기를 내보내기 위해 자궁문이 열리면서 골반의 형태가 변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모든 관절은 이완되며, 출산 후에는 출산의 고통이나 출혈, 수술 등으로 몸의 기혈이 매우 쇠약해지고, 자궁강 내에는 태아의 부속물과 잔류태반이 남아 어혈이 생기는 상태가 됩니다.

이는 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기간을 보통 산욕기라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산후 6-8주까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3달-6달까지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 때 산후조리를 소홀히 하면 산후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후풍이라 함은 출산시에 벌어졌던 척추, 골반, 손목, 무릎, 발목 등을 포함한 모든 관절들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되는 증상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산후에 관리에 힘쓰기 때문에 잘 회복이 되지만 체질적인 문제, 아가를 돌보는 과정, 기타 제반 환경 문제로 회복이 더디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 지속적인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데 몇 년이 지나도 회복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아요.

또한 잠이 늘은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계신다는 의미로 보여요. 그러므로 한의원을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찰을 받으시고 산후에 관련된 치료를 받으시면 잘 회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주로 벌어진 관절을 수축시켜주고 근골을 강화하면서 체질에 맞는 처방을 통해 산후풍을 예방하고 있으며, 아직 젊으시고 8개월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쪼록 빠른 완쾌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