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김영훈 입니다.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원래가 치료를 하는 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체질 비슷한거라, 관리를 해나가야 하는 피부염입니다. 즉, 심해지면 약먹고 발라서 가라앉히고, 몸상태 좋을때는 치료를 중단했다가, 다시 또 도지면 치료를 하는 식입니다.
애초에 치료가 되지를 않는 피부염을 치료를 하려고 맘을 먹으시면 정말 힘들고 피곤해 집니다. 실제로 완치된 사례를 본적도 없고요. 하지만~! 애초에 슬금슬금 생긴 것처럼 슬금슬금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가장 큰 악화원인이 피로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새벽같이 일어나서 몸을 혹사한다던지, 하루에 10시간씩 집중해서 일을 한다든지 같은 일이 없어진다면, 그냥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이 선택의 문제이지요. 난 계속 그렇게 살아왔고 새벽에 꼭 일어나서 운동을 해야한다면,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양보해야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으시면 지금처럼 잘 다스려 가세요.
엉덩이 쪽에는 지속적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잘생기는 습진 종류이거나, 만성단순태선, 또는 곰팡이균의 감염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상태를 직접 보지 않고는 정확한 말씀을 드리기 힘들고 , 왠만하면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으셔서 치료하시는 것이 좋으니 가까운 피부과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병원가는게 약국가는 것 만큼 쉬우니까요.. ㅎㅎ
특별히 어디 병원을 가신다기보다는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들이 진료하고 계시는 병원이라면 어디를 가시든지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