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입니다.
방광염은 면역기능이 떨어지거나, 요도의 세균감염 등의 원인으로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방치하고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균이 요관을 타고 올라가서 신장까지 염증이 퍼지게 됩니다.
이렇게 신장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를 신우신염 이라고 하는데요.
신장을 침범하게 되면, 혈액을 타고 돌아서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한, 발열 등의 증상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즉, 방광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신우신염까지 가게 되고, 신우신염은 방광염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구요.
혹시 이번에 방광염으로 진단 받고 항생제 치료가 충분히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닌지요.
약 복용기간이 짧은 경우, 치료는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항생제를 복용중이라면 소변검사상에서는 세균뇨가 없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WBC (-) 충분한 기간동안 약복용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같은 이력이 있으시고, 현재 손발이 붓고 한다면 신장을 침범하지는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단순히 소변검사, 혈액검사만 받아보셨는지요. 신우신염이 의심이 될때는 복부 초음파 혹은 복부 CT 검사도 같이 병행해 보심이 좋습니다. 신우신염은 방사선 검사상 신장의 작은 다발성 농양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재발성 방광염, 신우신염은 해부학적인 이상에 의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장에 의한 증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칫 놔뒀다가는 큰 질환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분보충만 한다고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큰 병원 방문하시어 정밀검사 진행하심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타인에게 발설을 하면 안되지만, 한국사회는 보호자 개념이 강하게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에게는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의료진에게 말씀하시면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