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제가 올 한해 취업 문제로 인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종종 몸이 좋지 않다고 느꼈는데 몇 달 전 친구의 장난으로 엄청 크게 놀란 후에 심장이 계속 쿵쾅대면서 뛰더라구요 이게 방아쇠 당김 효과라고 알고있는데 심장 박동이 너무 크게 느껴지니까 너무 불안해지고 그 불안함이 극대화되어서 너무 무서워 당장 한의원으로 달려가 침을 맞고 약을 복용하니 정상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치료가 된 줄 알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중 몇일 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뜬금없이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고 온 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식은땀도 나고 불안함이 엄습하더라구요 눈을 감고 심호흡도 하면서 저 혼자 버텨냈는데 증세가 지나갔나 싶더니 집에 돌아와서 그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심장 박동이 느껴지고 불안하며 왼 팔이 너무 저려서 잠도 거의 못잤어요 그러더니 잠시 후에 또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지더라구요.
처음에 공황장애, 공황발작인 줄 알고 너무 놀라서 인터넷에 올라온 자가진단 리스트로 확인을 해보니 여러개 해당이 되던데 또 증세를 종합해보면 공황장애는 아닌 것 같고 불안신경증인 것 같다가도 참 헷갈려요 영화관에서 심장 박동이 다시 느껴진 후 이틀에 한번 꼴로 다시 그 불안함이 느껴져서 또 잠을 제대로 못자는 현상이 발생하여 급히 한의원을 찾아 약을 지어놓은 상태입니다. 2-30분도 아니고 거의 하루종일 불안함을 느끼다보니 가슴이 답답하며 숨을 쉬어도 쉰 느낌이 들지 않고 한숨을 내쉬듯 천천히 호흡을 하면 조금 괜찮다는 느낌이 들고 어느순간 소화도 안되고 설사기도 살짝 보이고 입맛도 없으며 침도 자꾸 꼴깍꼴깍 넘어가니까 목도 아프고 음식물을 삼키기가 겁이나요 한번씩 침이 안삼켜져서 제가 스스로 엄청나게 놀라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께 신경이 너무 예민해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인데 증상이 점점 잦아지니까 제가 너무 불안해서 정확한 병명을 알고싶거든요 큰 병일까봐 걱정도 되고 공황장애는 죽을까봐 극한의 공포를 느낀다던데 저는 죽을까봐 겁이 나는게 아니라 내가 아직 취업을 못한 상태인데 혹시 큰 병에 걸려서 인생이 꼬이면 어쩌나, 내 꿈을 포기하게되면 어떡하나 이게 너무 걱정되거든요 빠른 답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