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척추수술후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여전한 다리저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희 부친(올해 82)께서 11개월 전 척추전방전위증(척추뼈 4.5번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너무 심하게 누름)으로 핀을 3곳에 박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다리가 너무 저려서 고통스러웠고 20미터도 못 걸어가서 앉을곳만 찾을 정도였습니다. 수술받기전 여러군데 병원에서 침치료. 약물치료 등등 온갓 치료를 다 받아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마약성진통제도 사용해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문제는 수술을 하면 발저림증상이 없어질줄 알았는데 전혀 발저림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술후 수술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MRI를 촬영해보았습니다만 눌렀던 신경길은 열렸지만나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간이라도 다리저림을 없애야 겠다는 마음에 동네의원, 한의원에서 물리치료와 침치료를 받고 있고 한의원에서 한약과 녹용도 먹어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고 수술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만 발저림은 여전합니다. 급기야는 마약성 진통제도 한번에 3알 복용해보았지만 부친께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이 잘못되었다,수술하다가 다른 곳을 잘못 건드린건 아닌가, 자기는 다른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다리저림증상은 없다 등등 부친을 찾아와 이야기 하는 동네사람들 이야기 소리를 들으면 억장이 무너져버립니다.
집도의 선생님께 약을 처방받으러갈때 다리저림증상은 여전하다고 말씀드리면 선생님께서는 신경이 너무 눌러져 있었고 수술시기가 너무 늦어서 수술로 신경지나가는 길을 열어놓아도 빠른시간내에 회복되기 힘드니 영양보충과 더불어 몸관리를 잘하고 약을 잘 복용하라고만 하십니다.
척추뼈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너무 심하게 눌러 다리가 너무 저려 수술을 했는데 수술을 해도 다리저림증상은 전혀 호전되지 않습니다. 마약성진통제를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걸음도 너무 다리가 저려서 걸을수도 없습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부친께서는 죽을때까지 이렇게 다리저림으로 고생해야 하나 라는 소리를 들으면 힘이 빠져버립니다.
척추수술후에도 다리저림증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나요? 언제까지 다리저림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재수술 받아야 합니까? 부친 연세에 재수술이라면 재수술 안받고 차라리 그냥 이렇게 살다 가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