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 서원덕 입니다.
지방흡입 후 지방조직의 변화에 대한 설명은 잘 없는 편이기도 합니다. 지방흡입은 지방조직을 캐뉼라와 흡입기를 통해 강제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에는 이러한 조직으로 남아있던 지방조직이 뭉쳐지게 되는데 골고루 제거가 되고나면 보다 회복이나 결과를 빨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골고루'라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과 닿아 있는 깊은 층과 피부에 가까운 얕은 층 모두 캐뉼라로 전반적으로 흡입해줍니다. 즉, 깊은 층을 흡입하여 전체적인 볼륨감을 줄여주고, 얀은 층은 매끄러운 라인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볼륨만 줄인다고 라인이 예쁘게 나오지 않습니다. 깊은 층만 흡입하고 얕은 층을 그대로 두면 처짐현상이 일어나고, 깊은 층을 적게 흡입하고 얕은 층을 잘 흡입하면 볼륨 감소의 효과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피부 진피층에 가까운 지방조직을 제거합니다. 이 때 의사의 테크니컬한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즉, 너무 얕으면 피부괴사(피부의 혈행이 나빠져서 조직이 죽는 현상)이 일어나고, 보다 깊으면 딤플링(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한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지방흡입 후 1달 정도 경과하면 남아있던 조직끼리 뭉쳐지게 되고, 붓기로 인해 볼륨감의 감소를 의심할 수 있는 시기가 옵니다. 관리는 가벼운 운동(조깅, 수영)등이 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홈페어로는 압박복을 착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적어도 1달은 꾸준히, 2~3달간 취침시에 착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도 볼륨에 대한 감소가 없다면 부족한 지방흡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