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오원택 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심박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면접을 본다던지, 어르신께 인사드리러 가는길과 같은 경우가 있겠지요?
위와 같은 정서적긴장 및 떨림,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자율신경계에 항진이 생기면 심박수는 상승을 하게 됩니다. 보통 산소포화도는 97%가 적정인데 현재 87%라고 말하신것은 잘못 측정을 하였거나 기계에 오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에 산소포화도가 87%면, 굉장히 호흡 기능이 떨어져 자가호흡이 어렵고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어야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심박수가 올라간다고 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심박수 상승이 실제 호흡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경성 호흡곤란, 과호흡증후군, 공황장애같은 질환의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기능적으로 호흡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 스트레스성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럴때 심장이 두근대는 것은 심계, 정충이라고 표현합니다.
질문자분께서 흉부 X-ray, CT, 간, 담도 검사 등과 같은 검사를 해보셨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말씀하신 '심장이 두근두근대면서 명치나 옆구리가 간헐적으로 아픈' 증상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계, 정충 및 협하의 통증으로 보이며, 한의학에서는 이를 스트레스로 인한 울증일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 답변이 질문자분의 증상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