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남우석 입니다.
여성분이시고 미용을 다루는 일을 하고 계셔서 더욱 민감하고 고민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질문자님께서 이야기해주신 정황으로 보아 하지정맥류의 1단계 증상인 망상정맥류(reticular vein) 또는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 spider vein)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질문자님이 호소하시는 가끔의 짜릿한 통증은 하지정맥류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나 1단계의 실핏줄이 보이는 정도는 무증상인 경우가 더 많고 직업의 특성상 오래 서있는 일을 하셔서 다리의 부종이 생기고 그와 관련한 비특이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겉정맥 또는 속정맥(깊은정맥)의 피가 머리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일부 또는 상당부분이 역류하여 장딴지나 허벅지 등의 피부 근처 정맥에 몰리면서 정맥핏줄이 압력을 받고 울혈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하여 보이지 않던 실핏줄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1단계, 실핏줄 보다 굵은 라면 면발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2단계, 2단계의 핏줄이 보이면서 붓기가 생기거나 피부염 증상이 발생하면 3단계 ~ 6단계로 분류합니다.하지정맥류 1단계의 경우 혈관경화 요법이라는 치료방법이 효과적입니다. 혈관 경화제라는 약을 미세한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내 소량 주입해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핏줄을 사그러지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종종 복제정맥이라고 하는 겉정맥에서 역류가 발생하여 실핏줄이 나타나기도 하고 속정맥(무릎부분의 오금정맥, 가자미 근육사이의 가자미 정맥 등)과 교통정맥으로 연결되어 교통정맥의 역류로 실핏줄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혈관경화요법등의 치료에 앞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