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최은진 입니다.

질문자의 키와 성별을 바탕으로 체중대비 백분율 (PIBW, Percent of Ideal Body Weight)을 계산하면 약 127%로 경도비만(120% 이상 130% 미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복부에 살이 두드러 진다고 작성해 주셨는데, 복부둘레 복부비만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여성의 경우 85cm 이상인 경우 복부의 내장지방이 많은 것을 의미하므로 집에서 자가체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복부둘레는 갈비뼈 가장아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부위를 측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와 소비하는 에너지가 같은 에너지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시다 보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소비하는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줄게 되면서 에너지의 불균형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을 20%정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의 질문작성 내용을 참고해보면, 식사를 다소 포만감 있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 인해 소비하는 에너지 이상으로 음식을 통해 보다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섭취한 양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허기질 수 있습니다. 이런 허기짐은 식사 중 채소류 섭취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여 포만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식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단음료, 빵, 과자, 케이크 등으로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우리 신체에서는 사용하고 남은 당을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간식을 통한 당분 섭취가 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덧붙여 식습관 개선과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꾸준히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늘리도록 합니다.
이전의 3개월의 짧지 않은 시간 다이어트를 시도 하셨지만, 조금 더 장기간 계획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