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미혼 여성입니다.
과거 성매매 경험이 여러번 있었던 전남자친구와의 성접촉 때문에
혹시 제가 hpv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까봐 계속 그 때 일이 신경쓰이고 너무 후회됩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의 일입니다.
그 당시 한번은 콘돔없이 성기가 제 음부(겉부분)에 닿였습니다.
한 번은 콘돔을 끼고 시도했지만 아예 들어가지가 않아서 포기했고,
한 번은 콘돔을 끼고 상대방의 귀두부분정도만 들어갔다가 한 10초내에 뺐습니다.
그 밖에 애무는 있었으나 성기를 완전히 삽입해서 하는 제대로 된 성관계는 없었습니다.

그 사람과 헤어진 지 지금 3년이 지났고 그 동안 성관계는 없었고, 예전부터 항상 있어왔던 불규칙한 생리말고는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1년 좀 넘어서 자궁경부암예방주사 접종도 했습니다. 여기서 질문드립니다.

1. 위에 언급한 저 정도만으로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나요?
저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감염 되었을 확률이 대략적으로 얼마나 있을까요?
예방주사를 맞기 전에 일어난 접촉이라서 더 불안감도 큽니다.

2. 단 한번의 삽입(콘돔착용)으로도 나중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대략적으로라도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한번으로도 충분히 가능한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반복 노출되어야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되는 건가요?


질 내로 삽입해서 하는 검사는 저번에 한번 받아보려했는데
제가 아직 제대로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조금 넣어보다가 제가 아프다고 못하겠다고 해서 그냥 중단했습니다.
혹시 제가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는데, 제대로 검사를 못받아서 자궁에 이상을 발견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하죠? 경험이 있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없다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른곳에 물어볼 데가 없어서 여기에 상담글을 올립니다.
너무 걱정되고 마음이 항상 불안한데
꼭 좀 상세하게 답변해주셨으면 정말 큰 도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