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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라섹하고 소염제 넣는데 시력회복에 영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궁금한것이 있어 문의드려요
라섹한지 3달정도지났는데요 아직도 한쪽눈이 선명하게 안보입니다
계속 겹쳐보이고 선명하게 안보이다가
어제 하루는 특이하게 책글씨보는데 거의 안겹쳐보이고 잘보이더라고요 너무 기분좋았는데...(건조증때문은아닌것같아요)
근데 오늘은또 겹쳐보이네요
3달지나도 하루만에 이런 시력의 변동이 있을수가있는건가요?

제 질문은
1 옵타론 소염제를 넣고있는데 왼쪽이 안보인다고 하니 그럼 소염제를 끊자고하시더라구요 그럼 빨리 잘보인다고요 정말 소염제를 끊으면 빨리잘보여지나요?(소염제가 회복속도를 늦춘다고하던데 정말인지...)

2 3달이 지났는데 제가위에 쓴것처럼 하루만에 시력변동이 크게 있을수가 있는건가요?

3 라섹의 구체적인 회복과정이 궁금합니다
단지 각막상피안정화가 이렇게 오래걸려서 잘안보이는건가요?

자세한답변 부탁드려요 궁긍합니다ㅠㅠ


answer Re : 라섹하고 소염제 넣는데 시력회복에 영향이 있나요?
송명철
송명철 전문의 강남밝은명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79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2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송명철 입니다.

라섹수술후 양안 시력회복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거량이 많을수록, 건조증이 많을수록 상피 딱지가 두꺼울수록 겹쳐보이고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정확한 상담은 눈상태를 가장 잘아는 수술 받은 병원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눈 상태에 따라 안약 사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섹수술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각막상처와 붓기로 인한 빛 번짐, 시력저하, 겹쳐 보이는 현상

- 각막의 수술 부위가 회복 과정에 있기에 시력이 또렷하지 않고 겹쳐 보이며 밝은 곳에서 눈부심 현상을 경험하게 되며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동공이 커지면서 시력이 더 떨어져 보이고 빛 번짐, 달무리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각막 붓기가 완전히 빠지는 6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소실되는데 우리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은 1달 정도만 지나도 거의 회복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수술후 3-4일 경에는 상처가 아물면서 각막에 얇은 딱지가 앉아 수술 직후보다 시력이 더 떨어지고 겹쳐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얇은 상피 딱지는 1달 정도면 저절로 탈락되고 새로운 건강한 상피로 채워지기에 각막상피가 안정되는 수술 후 1달 정도가 되면 목표했던 시력에 근접하게 됩니다. 고도근시인 경우 상대적으로 제거량이 많아 더 많이 붓게 되기에 1달 이상 가기도 합니다.

2.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한 현상은 3주부터 회복이 되어 6개월 정도 지나야 합니다.

- 눈물층의 기능은 수술후 뚝 떨어졌다가 3주 정도 지나야 회복되는 첫 단계로 접어들어 건조증이 없으신 분들은 3개월 정도, 건조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6개월 정도 지나야 수술 전의 눈물층 정도로 회복됩니다.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충혈감, 이물감, 시린 느낌, 따가운 느낌,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뻑뻑함 또는 통증, 안약 점안시 따가움이 있고 이런 증상은 난방이 잘 된 건조한 실내나 에어콘이 강한 실내에서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보거나 운전을 할 때 눈물 순환을 시키는 눈 깜박임이 줄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불안정한 눈물층을 회복시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해 주고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주십시오. 특히 눈물층이 많이 불안정한 첫 1달간은 지속 효과가 좋은 젤 타입의 인공누액을 수시로(거의 1시간마다) 넣어주십시오. 인공누액은 자주 많이 넣어도 전혀 부작용이 없으니 걱정하실 것 없이 편하게 넣어 주십시오. 단, 넣을때 한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시야를 가려 뿌옇게 보이게 하므로 쌀알크기 1/2 정도만 넣어 주십시오.

3.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볼 때 초점이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눈은 자동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원근에 맞춰 초점을 맺게 하는 조절기능이 있습니다.
수술 후 근시나 난시였던 눈이 정시가 되면 근시에 맞게 초점이 조절되었다가 정시에 맞게 조절력이 회복 되야 합니다. 조절력이 회복되기 전까지 수술 후 3주 정도는 모니터나 책을 볼 때 뿌옇게 보이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미간 부위에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근시가 많았던 분이나 사위 증상이 있었던 분에서 잘 나타납니다. 조절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는데 피로 현상을 덜 느끼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독서시 4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40-50분 정도 작업 후에는 약 5~10분정도 먼 곳에 있는 사물을 주시하여 조절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