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박동우 입니다.
아마도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일시적 시력저하일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적거나 혹은 실제 분비량이 정상이더라도 눈물의 성분이 좋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의 정도, 각막의 상태, 눈물띠에 부유물이 떠다니는 양상 그리고 눈꺼풀 테의 염증 정도를 모두 평가해서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데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겠는데 예를 들어 눈 깜박임이 눈물을 일정하게 눈표면 전체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만 만일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든다면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눈물의 증발량이 많아져 안구건조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모니터나 책을 장시간 보는 경우에 눈이 뻑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눈물층이 불안정해서 각막의 표면이 불규칙해지고 굴절면 또한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시력의 기복이 생기면서 덜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인공누액을 적절히 점안하여 눈물층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 시력의 기복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눈을 자주 감고 쉬는 것도 눈물의 증발량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