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계진 입니다.
운동 강도 및 운동 시간에 대해서는 운동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양전문가로서 현재 조절하시는 식사에 대해 말씀드리면, 총 섭취 칼로리 뿐만 아니라 영양소의 불균형도 심합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드시는 칼로리가 1000~1200칼로리 사이 인것으로 평가가 되는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날씬한 몸을 갖고자 할 때 단기간으로 식사량을 급격히 줄일 때 시도하는 저열량 체중 감량식사의 칼로리입니다.
따라서, 성인 남자가 운동까지 병행하는 중에 섭취하는 칼로리로는 매우 부족한 상태라서,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을 만들고자 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식사를 1~2개월 정도만 단기가 하신다면 그 이후 적절하게 다시 식사를 조절하셔서 보충을 하시면 되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식사를 하신다면, 체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운동하기 위한 부족한 에너지를 근육을 분해해서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원하는대로 근육이 잘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드시는 음식의 종류가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이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적절한 무기질의 보충이 부족합니다. 우리 몸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종류가 있고 필요한 요구량이 있는데, 지금과 같이 식사를 하시면 대사를 위해 필요한 비타민의 보충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단백질 보충제까지 드시고 계셔서 체내에서는 과다한 단백질 분해 산물들이 생성되어 신장 기능을 포함하여 몸에 좋지 않은 성분들이 지속적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단백질의 대사과정에서 뼈에 있는 칼슘이 분해되어 빠져 나오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후 속의 울렁거림과 멀미 증상과 같은 어지러움이 생긴 것 또한 몸에서 보내는 이상신호일 수 있습니다. 현재 식사에서 단백질 보충제 한가지를 제외해 주시고, 아침과 점심은 정상적으로 채소와 과일까지 포함된 식사를 하실 것을 권합니다.
식사에서 탄수화물인 밥량은 줄여서 1/2공기 정도로 드시고 단백질 반찬과 채소를 조금 더 넉넉히 드시는 것은 가능합니다. 또 매일 과일을 하루 1번씩, 그리고 우유도 하루 1번이상은 꼭 드실 것을 권합니다.
건강하게 몸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