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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meralgia paresthetica 질문입니다.
저는 건강했던 30대중반 사무직 남성입니다.

2년전에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을 많이 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에서 매일 2~3시간씩 등산을 해서 10kg을 감량했습니다.
통증이 시작된 그날도 어김없이 등산을 했는데,
하산을 하면서 갑자기 [왼쪽 다리 허벅지 바깥쪽 상부]에 찌릿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한 부위는 사진을 첨부합니다)

그이후로 통증이 없었던 날은 없었고 지금까지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 통증의 양상은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서있거나 걸으면 해당 부위의 통증이 시작됩니다.
서있거나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통증도 같이 증가하며 많이 걸으면 해당부위가
불에 타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쉬면 통증이 금방 사라지고요.

대학병원과 척추병원 등을 다니며 해볼수 있는 왠만한 검사는 다해봤습니다.
척추MRI,엉덩이MRI,엑스레이,초음파,근전도검사,혈액순환검사 등등....

다른 모든 검사에서는 완전히 정상이었고 근전도검사(신경전도검사)에서만 이상이 나왔습니다.
정상적인 오른쪽 다리에 비해 통증이 느껴지는 왼쪽 다리가 약 2.8배 신경손상이 있고
Meralgia Paresthetica라고 진단을 내리셨습니다.

그때부터 여러가지 보존치료를 했습니다.
신경약(가바틴)을 3개월정도 먹었고, 신경차단술 주사를 7회정도 맞았으며
해당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도 맞아봤고 한의원에서 봉침치료도 3개월간 했습니다.

이러한 치료결과 통증이 처음에 비해 절반정도는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더이상은 좋아지지 않아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보존치료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이제는 수술이나 시술적 치료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같은 상황에서는 정확히 어떤 과에가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젊고 할일도 많은데 걷을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정말 통증없이 걷는게 너무나 간절한 제 소원입니다.
제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answer Re : meralgia paresthetica 질문입니다.
배규룡
배규룡 전문의 세계로마취통증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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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배규룡 입니다.

진단은 이미 나와 있고 통증의 정도도 50% 감소 되었으므로 신경차단주사 치료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50%줄었다지만 그 절대치가 얼마인지는 없습니다. 즉 통증이 없을 때는 0 이정도로 아프니 차라리 자살하는 것이 낫다가 10일 경우 현재의 통증이 3미만이라면 경증의 통증으로 현재의 통증에 추가 약물치료를 받으며 생활하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통증을 더 뿌리 뽑기 위해 좀 더 손상을 동반하는 치료를 시도하다 부작용을 초래 더 악화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사 요법을 할 때는 마취통증의학과에서하시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는 정형외과에서 상담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