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연선 입니다.
우리몸의 지질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두종류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은 2종류로 한가지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한가지는 좋은 콜레스테롤(HDL)로 2가지를 합한것이 총 콜레스테롤이 되나 나쁜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낮을수록 좋지 않은 것이라 총콜레스테롤보다는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고지혈증은 중성지방이 높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둘 다 높은 경우를 고지혈증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보통 서구식생활의 경우 육류위주의 기름진 식사이다 보니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인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인해 중성지방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식사중의 지방(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의 적절한 섭취도 중요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중성지방 위험수준(200mg/dl), LDL 콜레스테롤 주의수준(130~149mg/dl), HDL 콜레스테롤(정상기준: 60이상)은 낮은 수준입니다.
근래의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함량이 높은 식품보다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중 지질수치를 낮추는데 더 효과적이라 하여 새우, 오징어, 젓갈류 등 고콜레스테롤 식품의 섭취를 엄격하게 제한하기 보다는 적정량 섭취하는 것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은 육류내장, 베이컨, 삼겹살, 소세지, 마요네즈, 버터, 우유, 치즈 등으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급원식품인 고기, 생선, 계란, 두부 등을 드실 때에도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제거하고 먹으며 조리시 기름에 튀긴 음식은 포화지방함량이 많으므로 감자튀김, 돈까스 등의 식품은 제한하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 급원식품에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지방함량도 많기 때문에 적당량 먹되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반찬을 충분히 먹으면 혈중 지질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외에 유제품에도 포화지방함량이 많으므로 저지방 우유로 택하며 도덧, 케익, 초코렛등 단순당질이나 버터, 마가린이 함유된 간식섭취 또한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우리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있으나 이는 섭취를 통한 수치 개선은 어렵고 운동을 병행하여야 개선되므로 주 4~5회, 30분이상 유산소 운동 및 근력운동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약물 복용 여부는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으나 보통 식이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습관 조절을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