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40세 주부이고, 키 154에 몸무게 50키로 입니다. 약 7년전쯤 왼쪽 무릎을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구부려 앉는 자세를 오랫동안 하기 어려웠으며 수술부위의 꾸준한 통증으로 붙이는 파스를 애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처럼 무릎이 꺽이고 잠김현상까지 일어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약 5일 전 잠자리에서 자세를 바꾸다 수술한 그 다리가 꺽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한 시간여 동안 대성통곡에 전쟁을 치뤘습니다. 119를 부르기 직전 다행히 남편의 도움으로 다리를 원위치로 풀었습니다. 그 후 일주일간 무릎 통증으로 걷기와 서있기가 힘들었고 온찜질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주일동안 이상하게도 왼쪽 발만 시려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시려운 현상은 온찜질을 할 때도 하지 않을 때도 나타났고 수시로 집안에서도 양말을 신거나 찜질기 속에 발을 넣기도 해야했어요. 이건 어떤 이유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까?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일까요? 현재 사정이 있어서 전에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을 내원할 여건이 안됩니다. 차 후 다시 그 병원을 내원하여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할까요? 제가 거주하는 곳은 지방이라 거주지 주변엔 갈만한 병원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도 조금 걷거나 서있으면 왼쪽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게 느껴질 정도며 무릎이 오금쪽 뒷부분으로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왼 무릎 통증으로 오른쪽 다리에 하중을 실어 주방에서 밥을 하는데, 오른쪽 발뒷꿈치쪽 바닥 이 너무 아픈겁니다. 밥하는 그 시간에도 시간을 쪼개서 의자를 놓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습니다. 서두가 없이 얘기가 기네요. 일단, 왼쪽 발이 시려운 게 가장 급하고 원인이 궁금합니다. 선생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