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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팔 켈로이드 흉터가 계속 커집니다.
안녕하세요

약 3년 전 사고로 상완근 아랫 쪽 피부가 찢어지면서 병원에서 길이 4~5cm 미터 정도 봉합했습니다

실밥 풀고 회복 하는 도중 관리를 잘 못하여

실밥으로 꼬맸던게 안에서 터지면서 켈로이드 흉터가 생겼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켈로이드 흉터가 두께가 1cm 아래 였고 수술 6개월 정도 되니 붉은색에서 흰색가깝게 변했습니다.

근래 6개월 동안 10KG 가까이 체중이 늘면서 팔뚝이 굵어짐과 동시에 팔을 세게 구부리거나 크게 움직일 떄마다

통증이 느껴져 아픕니다.. 색이 흰색에서 옅은 붉은색으로 변하였습니다.

흉터 부위는 양옆으로 4cm 정도 되고 가장 두꺼운 부분은 2cm가 좀 안되고 얇은 부분은 1cm 정도 됩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행하는

주사요법이나 방사선 요법, 피부이식, 제거수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같은 경우에 주사요법이나 레이져 만으로도 예전처럼 통증이 없어 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피부이식을 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미용적인 부분 보다 팔을 움직일 때 아픈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 팔 켈로이드 흉터가 계속 커집니다.
남상호
남상호 전문의 클린업피부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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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 입니다.

켈로이드는 외상이나 염증 후 상처 치유과정에서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질환으로 원래 상처나 염증 발생 부위의 크기를 넘어서 넓게 자라고 또 흉터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흔히 귓불, 어깨, 가슴, 턱선 등의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피부 장력이 많이 걸리는 부위나 뼈와 피부가 근접한 부위에 잘 생긴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문의하신 분도 팔이 굵어지면서 장력이 많이 걸리는 바람에 흉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표피만 손상되는 정도의 가벼운 상처인 경우 잘 안 생기며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에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자세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며 상처 치유 시에 피부의 교원질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는데 유전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켈로이드와 유사한 비대흉터를 켈로이드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대흉터의 경우 켈로이드와는 다르게 크기가 커진다고 해도 원래의 상처 범위를 벗어나 넓게 자라지는 않으며 18개월 이내에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칼로 무를 자르듯” 둘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수년 동안 같은 크기이고 색깔도 그리 붉지 않으며 아무런 증상도 없는 경우(안정화된 상태)는 굳이 치료하지 않지만 크기가 조금씩 커지고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주사요법, 냉동요법, 레이저치료 등이 있으며 이외에 먹는 약, 바르는 약, 실리콘 젤 시트(sheet) 등의 방법이 효과는 떨어지나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수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시행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수술 전보다 커질 위험이 크므로 한정된 경우에서만 시행하게 됩니다. 피부이식은 일단 권장하지 않습니다.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는 등의 치료를 하면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많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먼저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