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상욱 입니다.
당화 혈색소 수치상 당뇨 관리는 잘 되시는것 같습니다.
당뇨라는 질병을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굳이 당뇨가 아니어도 에너지 소비가 많거나,
과도한 운동, 무리한 일등을 하고 나면, 소위 진이 빠지는 경험을 해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당은,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이 높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당이 높은데, 즉,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많으나
실제 내 몸이 그 에너지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혈액에 높은 상태로 남아있는것이
고혈당 상태가 되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혈액 중 당이 낮아진 상태가
저혈당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저혈당 증상이 나오며, 오렌지 쥬스나 사탕등의 복용을 통해
당을 올리라는 얘기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도 대부분은 유전을 통한 만성질환입니다.
당뇨약은 결국, 우리몸이 넘쳐나는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사용하게 되는지
조절하는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어떤 약을 어떤 식으로 드시는지 알 수없어
드시는 약을 무조건 끊으시라는 얘기는 맞지 않습니다.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 현재 혈당 수치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뇨는 긴 인생에서 내가 일생을 살아가는 에너지원을 어떻게 잘 조절하여 유지하느냐에 대한
관리의 문제입니다.
약을 중단하고 다시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조절의 문제이니
이 부분은 당뇨 약을 처방해 주시는 병원의 선생님과 한번 상의해보시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