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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요추압박골절 운동
저는 48세 남성이고 2달 반(10주) 전에 요추압박골절 진단 후 2주 입원(14주 진단)했다가 지금은 집에서 침상안정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추 2번 골절이고 1번과 3번은 금이 간 상태였습니다. 플라스틱보조기 착용하고 걷기도 하고 이제는 눕고 일어나는 행동들이 어느정도 수월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서서 밥을 먹고, 용변 뒤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허리를 굽힐 수 없어서요. 샤워도 보조기 착용하고 제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을 안 할 수 없어서 서있는 상태로 3~4시간 사무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이 대략 이 정도인데 문의사항 몇 올리겠습니다.

1. 운동을 조금씩 해야 될 것 같아서 수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평형은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하지 말라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제가 평형만 겨우 하는 정도라서, 정말 평형은 안 되는 것인지 여쭙습니다.

2. 사무업무 2시간여 후에 회의탁자 위에 매트 깔고 누워 30여 분 쉰 다음 다시 업무를 보고 있는데, 남들 보기에도 안 좋고 번거로워 암체어(무중력 의자)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괜찮을지요? 반듯하게 눕지 못 하는 자세라 걱정이 됩니다.

소중한 답변에 늘 감사드립니다.


answer Re : 요추압박골절 운동
김상범
김상범 전문의 푸른솔재활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상범 입니다.

1. 허리에 무리가 가는 수영법은 평영과 접영입니다. 그래서, 가능한한 허리가 안 좋은 분에겐 평영과 접영은 금합니다.
대신, 허리에 부담이 가장 덜 가는 배영을 먼저 권하고, 배영이 어려우면 자유형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발차기 강도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절해주셔야 하구요)

수영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아쿠아워킹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수영장에서 걷는 운동을 말하는 거죠.
이 운동은 수영보다 훨씬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근력강화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므로, 가능하면 이 운동으로 진행해주셨으면 합니다.

2. 암체어 는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어떤 의자를 쓰느냐 보다 중간중간 얼마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느냐가 훨씬 중요하니, 국민체조 같은 스트레칭을 가능한한 1시간에 1번씩 진행해주십시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answer Re : 요추압박골절 운동
이재준
이재준 운동전문가 몸마음연구소 하이닥 스코어: 24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물리치료사 및 운동상담사 이재준 입니다.

먼저 눕고 일어나는 일상생활 활동들이 수월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게십니다.

1. 수영
수영은 부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리가 덜 간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평형만의 문제는 아니고 수영 동작은 팔다리가 움직일 때 몸통 또한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요추의 움직임에 민감한 사람들은 오히려 수영을 통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팔다리와 몸통의 협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미세움직임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수영을 편안하다고 느낍니다. 질문자님께서 어떤 케이스에 해당하는지는 실제로 수영을 시도해 봐야지 알 수 있습니다. 저의 추천은 과거에 수영을 한 경험이 있고 능숙하다면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만약에 이번에 수영을 처음으로 배워서 시도하는 것이라면 다른 운동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암체어(무중력)
암체어 또한 개인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통은 통증의 방향성이 있는데, 질문자님의 경우 요추 압박 골절이라면 보통 요추 굴곡방향의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암체어의 구조는 누웠을 때 허리가 굴곡방향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이것이 질문자님께는 허리에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보상을 위해서 암체어에 누울 때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서 허리 밑에 대고 사용해서 괜찮다면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암체어를 구매하시기 전에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앉고 누워보신 다음 본인에게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결정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