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김명준 입니다.
1)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에너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간단하게 봐서 [기초대사량 + 활동대사량 + 소화대사량] 이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생물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말합니다.
체온 유지나 호흡, 심장 박동 등 기초적인 생명 활동을 위한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량이고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 여성의 경우 약 1.200kcal~1.500kcal 이고
성인 남성의 경우 1.800kcal~2.000kcal 입니다.
생명 유지를 위한 기초대사량을 제외한 에너지는 대부분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활동에 쓰이게 됩니다.
운동을 하거나 노래를 하는 것, 춤을 추는 것, 글씨를 쓰는 것, 짐을 나르는 것 등등 흔히 우리가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모든 것들이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이런 활동에 쓰이는 에너지를 활동대사량이라 합니다.
활동대사량은 개인이 얼마나 활동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매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우리가 식사를 하고 소화를 하는 과정속에서 사용되는 [소화대사량]도 추가되죠.
이렇게 우리 몸은 [기초대사량] + [활동대사량] + [소화대사량]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또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헬스장에서 짜준 식단 또는 방송 등에서 보는 OO 연예인의 저칼로리 식단 등을 하게되면
당연히 살은 빠질 수 있습니다.
기초대사량보다도 적은 식사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몸에서는 체중이 빠질 수 있지만,
이는 건강에 매우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 일반식사를 하였을 때 폭발적인 요요현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질문자님께서는 초저칼로리 식사를 하는것 보다는,
골고루 균형잡힌 양질의 식사를 편하게 하되, 활동량을 늘려서 체중감량을 이끄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을 했듯, 꼭 운동을 하는것 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고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 역시
체중감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근육운동을 많이 해서 살을 빼냐구요?
이는 활동대사량은 같은 사람이어도, 체구성비에 있어서 근육의 양이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효율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다이어트에 대한 정리를 해본다면,
그 개개인마다의 활동에 대한 에너지 소모량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대사량만을 가지고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추측과 결과를 내서는 안됩니다.
또 기초대사량 값만을 가지고 '기초대사량이 1.800kcal이니 그 이하로만 섭취하면 됩니다' 하며
회원과 고객에게 식단을 짜주는 것은 완벽하게 잘못된 행위입니다.
물론 살은 빠지겠죠. 활동대사량을 생각하지 않고 기초대사량보다 더 적은 섭취를 하였으니.
(이렇게 될 경우 체내에서는 섭취량이 부족하므로 들어오는 에너지를 소비하려고 하는 것보다
생존을 위해 적게 들어오는 에너지를 체내에 축적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렇듯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기초대사량만 볼 것도 아니며,
활동대사량만 봐서도 안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함에 있어 나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그리고 운동습관 등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다이어트 계획과 행동수정을 하면 보다 올바르고 정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