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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명치아래가 짓눌리는거같고 누르면 넘 아파요
안녕하세요 실제 병원 의사선생님들이셔서
매우 바쁘실텐데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혹 정성스레 자세히
답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명치아래부분이자 배의 윗부분을(사진2번)누르면 너무 아프고
안눌러도 체한 것처럼(그보다 심하게) 늘 뭔가 짓눌려있는 느낌으로 고통받고있어요 4개월째.
4개월 전 구역질하면서 그쪽이 아주 완전히 바위로 꽉 막힌것처럼 아프고 답답해서(쓰리거나 타는듯x) 대학병원가서 담낭염 수술했는데
아직도 증상이 남아있어요 정도는 좀 약해졌구요.

음식종류 전혀 관계없고, 공복이나 식후 차이가 없어요.
서있으면 증상이 젤 심하고, 앉으면 그나마 좀 덜하고,
누우면 그나마 편해져요 그리고 누우면 눌러도 덜 아파요.
담낭수술하고 5키로빠졌는데 그 뒤로 체중변동없어요.

저 사진에서 1번 빗금은 명치뼈가 끝나는 부분이고
정확히 2번부분이 푹 누르면 아파요.
딱 저2번 부분요.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고 한가운데요.

저혈압(89/55)이 늘 있고, 누워있다 일어나면 어지러우면서 앞이 까매지고 머리가 아프고, 공황장애로 2년간 치료받다가
사정이 생겨서 병원을 못간지 1년이 됐어요.
혹시 저혈압때문이라거나 자율신경실조증일수도 있을까
싶어서 써봅니다.

위내시경 상 정상, 복부ct 3번 정상(아랫배 복수 조금, 난소물혹하나) 복부초음파 정상이었어요. 류마티스, 갑상선, 당화혈색도
정상이었어요.
지금은 2주째 위장운동조절제랑 ppi(에스판토프라졸)
먹고있는데 약의 도움을 못받고있어요

너무 오랜시간 고통받다보니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쪽은 대동맥도 지나가고, 림프절도 지나가고,
위 유문부가 위치해있고, 소장도 있다고 하고...
(이것들 중에 그동안의 검사로 발견할수없는 부분이 있나요?)

혹시 저 부분을 누르면 아픈 이유는 무엇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왜 누우면 좀 괜찮아질까요?
제가 확인해보면 좋을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학병원까지 갔는데도 도저히 갈피가 안잡혀서 질문드립니다.

가끔 뇌혈류저하로 위가 멈췄고, 신경과 진료보고 나았다는
분들도 계셔서 혹시 제가 생각못한 무언가가 있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위장약은 2주 더 남았구요.


answer Re : 명치아래가 짓눌리는거같고 누르면 넘 아파요
현일식
현일식 전문의 시원누리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895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0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본인은 너무나 괴로운데 뚜렷한 원인이 없어보이니 불안하고 힘드시지요? 사실 질문자님과 같은 상황에 계신 환자분들이 참 많습니다. 
속 시원히 밝혀진 이유도 없고 아픈 곳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뱃속이다 보니 이 생각 저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생각이 많으면 불안해지고 불안해지면 증상이 더 아프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첫번째로 고려해볼 만한 원인은 근막통증증후군입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싸고 있는 막에 통증유발점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스트레스나 감염, 긴장, 과로 등에 의해서 자극되면 근육의 일부분이 수축되면서 주변 혈관과 신경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어깨나 목 근육에 발생하지만 복근에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보통 배가 아프면 위나 쓸개 같은 뱃속 장기에 문제가 생겨 아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장이 아닌 복근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경우 일반적인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약물이나 주사요법, 생활요법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내장 과민성으로 인한 복통입니다.
내장과민성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내장신경이 예민한 것을 말합니다. 내장신경이 과민하면 다른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자극도 통증으로 느끼게 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염증도 충분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내장신경을 안정시키는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여야 통증이 호전되며 단순히 위장약만 사용해서는 통증이 가라앉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내장과민성은 불안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더 흔하게 동반됩니다. 
질문자님은 불안장애의 하나인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최근 치료를 받지 않으셨기 때문에 현재도 공황장애가 진행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제안드리고자 싶은 것은 더이상 배가 아픈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보다 경험이 많은 소화기내과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꾸준히 받고, 아울러 과거 진료를 받았던 신경정신과도 다시 방문하여 치료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아래에 근막통증증후군의 자세한 내용 첨부드리오니 도움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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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지속적인 긴장, 운동 부족, 나쁜 자세 등으로 목덜미, 허리, 어깨, 종아리, 팔꿈치 안쪽, 갈비뼈 등 특정한 유발 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근육통을 말합니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생기는 원인은?

-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할 때
- 목이나 허리의 퇴행성 관절염과 연관이 있을 때
-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때
- 교통사고, 삐끗하는 등의 외상, 스트레스가 있을 때

근막통증증후군 증상

□ 근육의 통증유발점을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낌
□ 깊고 쑤시며 타는 듯한 느낌, 마비감, 시린 느낌
□ 통증유발점과 멀리 떨어진 부위에 통증을 초래한다
□ 통증으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
□ 눈물, 콧물, 코막힘, 현기증 등의 증상

근막통증증후군이 잘 나타나는 부위

두통, 목과 어깨, 오십견, 요통

근막통증증후군의 초기 치료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그 효과도 좋으며 빨리 반응하게 됩니다. 찜질, 운동요법, 마사지, 물리치료, 약물치료, 전기자극요법, 도포 요법 등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고, 만성인 경우 통증유발점 주사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담에 자주 걸리세요?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려면?

1.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중간에 어깨나 허리 근육을 풀어 주는 휴식 시간을 가지세요.
2. 통증을 유발시키는 자세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증진되고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춥거나 습한 곳에 노출되면 통증(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합니다.
5. 근막통증증후군 급성기를 지나 3~6개월 이상 치료가 길어질 때는 진료를 받아 보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