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 입니다.

아티반의 반감기는 12시간 정도 되고 (약물의 절반이 사라지는 시간), 인데놀정도 12시간 정도 까지 유지되다가 사라집니다. 약물 농도의 관점에서 설명한다면 이미 질문자님의 몸 속에 약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티반정의 경우 고용량에서 의존성이 생길 가능성이 습니다. 그리고 약물 감량을 하려면 아주 서서히 1주에 20%씩 감량을 하는 것이 금단 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개월 이상 아티반정을 복용 하셨다면 수 주 이상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는 복용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아티반의 용량이 적지는 않았기 때문에 서서히 감량을 했어야 합니다.

약을 길게 드시지 않았고 단약을 한지 12일이 지났다면 현재 호소하는 증상들은 금단 현상이라기 보다 다른 신체적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두통에는 타이레놀을 드시고 빠른 걸음으로 땀을 흘리며 걷는 운동을 하는 등 대증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되는 약들은 처음 시작도, 약을 줄이는데에도 약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단약을 하고싶다면 어떤 약 부터 줄이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 주치의 선생님께 물어보시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