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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저는 예전부터 지나친 걱정을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지나친 걱정을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핸드폰 사용을 안하기로 했는데 매일같이 들고 다니던게 없어지면서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괜히 불안한 생각들을 합니다. 근데 이 불안한 생각들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고,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속으로는 괜찮아, 걱정하지말자! 하는데도 자꾸만 불안해합니다. 예전에는 하지도 않았던 걱정들도 하고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이 걱정 안하면 저 걱정하고.. 근데 이렇게 계속 생각하다보면 정확히 뭐에 불안해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잠 자는데도 예민해서 잠을 못 자면 어떡하지 ? 라는 걱정에 잠을 설치곤 합니다. 오늘은 고작 2시간 밖에 자지 못했습니다... 피곤하고 졸린데 불안한 마음+잠에대한 걱정때문에 심장은 빨리 뛰고 잠도 못 잡니다. 벌써부터 오늘 밤 잠에 대한 걱정이 듭니다.. 이렇게 편하게 생각을 못하고 항상 지나친 걱정과 불안에 사는 제 자신이 답답하고 힘듭니다. 정신과에 가야만 하는 걸까요? 하도 타인에게 의지하는 성격이라 혼자서 버텨보려고 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 저는 예전부터 지나친 걱정을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최상헌
최상헌 전문의 나우향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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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상헌 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추정해볼 때 범불안장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범불안장애 진단기준을 첨부해 드리니 참고하세요.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범불안장애 진단기준
A. 여러 사건이나 활동(작업 또는 학교 성적)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걱정(염려스런 예견)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이상 발생한다.
B. 개인은 걱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C. 불안과 걱정은 다음의 6가지 증상들(증상들이 적어도 며칠 이상 지난 6개월 이내에 존재해야 한다) 가운데 3가지(또는 그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주의 : 소아에서는 오직 한 가지 증상만이 요구된다.
(1) 안절부절못함 또는 긴장이 고조되거나 가장자리에 선 느낌
(2) 쉽게 피로해짐
(3) 집중 곤란 또는 마음이 멍해지는 느낌
(4) 과민한 기분상태
(5) 근육 긴장
(6) 수면 장해
D. 불안과 걱정의 초점이 축 1의 다른 장애의 특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즉, 공황발작(공황장애에서), 공공장소에서 어쩔 줄을 모르게 되는 불안(사회공포증에서), 감염된다는 불안(강박장애에서), 집이나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데 대한 불안(분리불안장애에서), 체중 증가에 대한 불안(신경성 식욕부진증에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에 대한 불안(건강염려증에서), 그리고 불안과 걱정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 않는다.
E. 불안, 걱정, 또는 신체 증상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F. 장해는 물질(예: 남용 약물, 투약)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며 기분장애, 정신증적 장애, 광범위성 발달장애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