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신홍범 입니다.
수면시간을 늘려보고 낮잠을 자 보아도 자기도 모르게 잠에 들고 졸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시다면 기면증을 의심 해 볼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중 하나인 기면증은 심한 낮졸림을 증상으로 하는 수면장애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닌 뇌의 하이포크레틴성분의 부족으로 발생한다고 연구되어 지고 있습니다.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며 나이를 먹으며 점점 졸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심한 낮졸림 외에도 감정의 변화시에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푹 주저 앉거나 턱이 벌어지는 탈력발작, 가위눌림, 입면시 환각 또는 환청, 야간수면의 질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의 낮졸림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약하게는 조용하고 가만히 있는 상황에 졸음을 느끼는 것 부터 걸어가면서 졸아 신체에 위협이 되는 수준까지 다양합니다.
심한경우 졸음운전, 위험기기 조작까지 다다를 수 있으니 졸음을 통제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면 치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은 타인의 시선, 스스로의 자괴감, 스트레스, 학업 또는 업무에의 지장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면증 치료는 먼저 기면증 진단을 받기 위한 수면다원검사와 주간입면기반복검사로 시작됩니다.
두 검사는 약 1박2일에 걸쳐 시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기면증은 약으로 치료되고 있으며 완전한 치료가 아닌 심한 낮졸음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