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혼잣말'이라 하면,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 봐야겠지요? ^^
위험한 것은, 주로 환청에 반응해서 하는 혼잣말입니다.
환청은, 아닌 듯 한데요. 귀, 머리 혹은 머리 주변, 가슴에서 특정인 혹은 모르는 사람 혹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구체적인 대화를 할때에도 있고, 격려를 하거나, 명령을 하거나, 비난을 할때도 있죠. 이런 환청에 대해 대답하는 혼잣말이 병적인 혼잣말입니다.
혼자하는 말이 혼잣말이 다 병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정상적으로도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을 때에 혼잣말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공중변소에서 큰 소리로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고..^^ .. 하지만, 요즘에 스마트 폰 때문인지, 길거리에서 조차 이어폰 끼고 혼잣말 하듯이 다니는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
질문자님 말씀대로, 논리적이거나 과학적인 거 맞을 것 같네요.
생각을 내 입술로 직접 소리내어 말해보고, 또 내 입술로 소리내어 답해 보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그저 생각만 해보는 것보다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기록할 종이가 없을 때에도 훌륭한 방법이죠. 가상의 논리를 다른 대상 없이 내 머리속의 가상의 대상끼리 의논해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혹시, 혼잣말 하는 버릇 때문에, 좀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글로 적는 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로 적어 정리하는 것이죠.
그것이 축적되면, 마치 일기장처럼, 자신을 돌아볼 때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좋은 결과 있으시요. 행복하십시요. 제 생각에도 드시는 약은, 스*록스보다는 렌*민이 낫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