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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쿠싱증후군 수술후
저는 올해40세의 나이로 쿠싱증후군확진을받고서 부신절제술을 받은지 2주정도지난 여성입니다(왼쪽 부신종양원인) 증상없던 쿠싱증후군이었지만 약을조절해가며 회복중입니다 래피손정을 하루두번 오전한알 오후0.5알정도로 복용중인데요ㅡ한알10 mg 알아둘것이있어 문의드립니다

1.제가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간혹 걸리는편이라 항바이러스제를 먹을때도있는데 래피손정을 앞으로 6개월~1년정도는 먹어야한다들었는데..래피손정을 먹는동안 헤르페스바이러스제나 다래끼약(간혹 다래끼도 올라와서) 감기약(약국종합약) 등.. 이런거 먹어도되는지 조심스럽고 걱정이되어서요..

2.또한가지더요.. 증상없던 쿠싱이어서 그런지몰라도 부신절제술후 크게 힘든점은없는데 혹시 약을 더 줄이거나 안먹어버리면 많이힘들까요?(래피손정) 블로그들을보니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모자라면 몸에 기이한현상들이일어나고 많이 힘들다고하더라구요 빨리약을 끊고싶은데..걱정이됩니다

3.참!중요한한가지더요원장님 래피손정을 오래 장기복용할시 부작용에 당뇨병이온다고하던데 괜찮을까요?전 현재 당뇨가 정상인데 부신때문에 약을복용해야하니 걱정이이만저만이 아닙니다

4.금주는 언제까지 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맥주한두잔정도)

네가지답변 꼭부탁드립니다


answer Re : 쿠싱증후군 수술후
이완구
이완구 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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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만족스러운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좌측 부신 절제술을 받았군요.
이럴 경우 우측 정상 부신은 기능이 억제되어 있어 한동안은 필요한 만큼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우측 정상 부신이 제 기능으로 돌아올 때까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2년간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복용해 주어야 합니다.

1. 이처럼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헤르페스 바이러스나 기타 독감등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될 경우 보통 사람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의 복용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면 일반인보다 더 잘 복용해야 합니다.

2. 약을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아마 나이가 젊은 상태이고 평소 건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약을 줄이고 중단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약을 줄여가는 시기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 선생님과 반드시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3. 스테로이드제제를 오래 복용할 경우 당뇨 뿐 아니라 골다공증을 비롯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최소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며, 점차로 약을 줄이고 중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작용만을 염려하여 너무 적은 용량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는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호르몬임을 생각해 보시면 알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부작용에 대해 염려하지 마시고 담당 의사선생님의 지시대로 줄여 나가면 될 것입니다.

4. 술은 그 자체로 면역을 억제하는 효과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 억제제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상태에서 술을 마신다면 면역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비록 한 두잔이라고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