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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눈물
증상: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어른과 독대할 때 눈물이 나요. 현재 24살로 성인,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렇네요. 학교와 학원 선생님, 대학 교수님, 의사 선생님 등과 얘기할 때 울게 됩니다. 딱히 저를 혼내거나 추궁하는 대화도 아니었습니다.
우울증과 공황, 심한 불안 등으로 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할 때도 눈물만 흘리느라 대답을 못해 곤란합니다. 울 때는 '너무 창피하다'는 생각과 '얼른 눈물을 멈춰야 하는 데' 라는 생각으로 다른 생각은 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직장인이 되어 상사와 혹은 다른 이들과의 대화에서도 이렇게 되어 버릴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고쳐주셨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answer Re : 눈물
김대현
김대현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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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대현 입니다.

감정적으로 고조되거나 격앙된 상황이 아님에도 대화시 눈물이 자주나는 것인지, 아니면 감정적인 대화시 눈물이 자주 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감정적인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멈출 수 없다면 이는 감정적인 측면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다른 상황에는 괜찮은데 대화만 하면 눈물이 난다면, 이는 대화시 눈물이 나는 것으로 신체적으로 조건화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눈물이 자주 난다면, 눈물이 나는 대화와 그렇지 않은 대화의 차이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화상대, 시간, 장소, 상황 등을 체크해보고, 가장 편안한 상황부터 심한 상황까지의 차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지 않는, 혹은 적게 나는 상황부터 천천히 차분하게 눈물이 나기 전까지 대화를 하고, 눈물이 날 것 같으면 멈추고 추스린 후 다시 대화를 이어가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는 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가나 전문적인 치료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약물치료로는 지금 복용하는 약물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물치료는 그대로 하는 상황에서 상담치료나 한방치료 등 약물치료 이외의 방법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