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올해 30살에 평소 강도가 쎄진 않지만 운동을 꾸준히 자주하는편 인데요 (스쿼트 데드리프트 푸쉬업 딥스 풀업 달리기 자전거 걷기) 흡연은 10년간 하루에 한갑씩 피고 술은 5년전에 마지막으로 마셨고 그 전에도 한달에 많이 마셔야 1~2회 였습니다 평소에 의식적으로 수분도 1.5L정도로 충분히 섭취하는편이고 인스턴트음식을 좋아해서 자주먹기도 햇고 과일은 잘 안먹지만 반찬에 채소가 나오면 가리지않고 잘먹는편입니다 20살때 군입대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낮잠 후 두통(자주겪음).을 제외한 감기나 속쓰림 소화불량 여러가지 아팠던 기억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었고 웃음도 많은편이었고 컨디션이 대부분은 최상이었습니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이후 그게 신체화가 되는바람에 최근 각종 처음 겪는 병들이 걸리다보니 예기불안이 심해진거 같습니다 위내시경 후 매일 아침마다 양배추 파프리카 색깔별로 브로콜리 바나나 요구르트를 갈아서 마시고있고 운동도 충분히 하는데 증상이 하나 치료되거나 아무것도 아니라면 사라졌다가 다른게 찾아오고 불안에 떨고 치료되면 괜찮아질때쯤 또 다른 병이 생겨서 불안해지고 무한반복입니다 현재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의심된 이후 호흡이 더 힘들어지고 혈전이 생기고 심장으로 가지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니 흉통이 생기고 심장도 쎄게 크게뛰고 숨이 쉽게차서 운동도 힘들어졌습니다 큰 병원은 진료보고 검사까지의 텀도길고 결과도 나중에 나와서 참 사람 돌게 만드는것 중 하나네요 요전에도 겪어봤지만 검사를하고 결과를 봐야 안심을하고 증상이 사라지는데요 결국에 궁극적인 원인은 병으로 인해 죽음과 관련된거때문인거 같습니다 혹시나 내가 생각한 그 병이 맞으면 어떡하지와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 초기단계라 안심하고 지나치다가 결국 죽지않을까, 혼자있는데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면 어떡하지 3개인거 같습니다 첫번째 세번째의 경우가 좀 더 비중을 차지하는거 같구요 자꾸 질문하고 인터넷 검색하는것도 스스로 안심하려고 하는 방어적인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취하는거 같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심장과 폐 관련인데 이쪽 지역에서는 심장내과와 호흡기내과가 따로없고 무조건 큰 병원에 가야되는데 기간이 오래걸리니 빠른 결과를 갈구하는 저로써는 큰 스트레스가 아닐수없습니다 현재 증상은 원래 있던 호흡곤란이 이제 드디어 없어질려고 하던 참에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온 이후로 호흡곤란이 심해졌고 그게 심장질환의 걱정으로 번져서 흉부통증과 가슴상부 울렁거림입니다 불과 5일전만해도 10분간 2km 천천히 뛰고나서도 통화가 그냥 가능할만큼 숨이 그렇게 찬 상태가 아니었는데 현재는 걸을때도 힘을빼면 숨이 찬거같은기분입니다 이대로 검사받기전까지 심장마비로 사망하든 정신병 도져서 또라이가 될거같아요 심장검사는 3일뒤고 결과는 일주일뒤 하지정맥류 혈관초음파도 일주일뒤입니다 확실한건 신체적인 증상이 없으면 이런 생각 하나도 안합니다 언제쯤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있을까요 저 좀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