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상재형입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체중감소는 6-12개월 동안 원래 체중의 5% 이상의 감소가 있을 때로
현재 질문자분의 체중감소 역시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체중감소는 환자의 연령 및 원래 가지고 있는 질병여부, 증상 등에 따라 세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고령일 경우 암과 관련된 검사를 가장 먼저 시행하여야 하나
질문자분의 연령과 지금까지 받았던 검사들을 볼 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속적인 설사와 복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 설사 자체로도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지만
불편감때문에 식사를 잘 하지 않거나 식사량을 줄여버림으로써 체중감소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대장 내시경 및 초음파, CT 등에서 특이 소견 없고 복통, 설사(혹은 변비)가 반복될 시
보통 신경성이다, 즉 과민 대장증후군이라 평가를 해 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장내 세균총 불균형을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즉, 유해 세균 비율이 높아지거나, 원래 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소장과 같은 부위에 균이 과증식하는 경우
복통, 설사 등의 과민장증후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적잘한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등으로 치료하는 연구 및 사례가 최근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추가적으로 체중감소, 설사가 있을 시 갑상선 항진증을 배제할 필요도 있습니다.
혈액검사시 갑상선 관련 검사를 하지 않으셨다면 추가적으로 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특정 음식을 먹을 때 복통, 설사가 있지는 않은지 따져볼 필요 있겠습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상 특이소견 없을시 5년 정도 후 재검으로 권고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