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오민석입니다.
1. 아니요. 엄밀하게 말하면 발암 물질(carcinogen)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은은 중금속이라서 중독을 발생시키는 물질입니다. 좋을 것은 없습니다.
치아미백제와 아말감에 관해서는 아말감 표면에서 유리 수은이 나올 수 있음을 언급한 논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는 잘 안 알려져 있습니다.
2. 수은은 증발하기 쉬워 무색의 기체를 만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선의 섭취나 물, 흙 등을 통해 수은이 체내로 들어옵니다. 이런 일을 되풀이하면 몸에서 수은 중독 증세가 일어나서 미나마타병이 생기게 됩니다. 수은은 신경계를 망가뜨려서 언어 장애, 운동 장애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지 마비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나마타병 같은 경우는 보통 수은을 이용한 공업이나 산업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분들에게 생기는 병인 것이고 그에 반해 환자분께서는 상당히 안정된 아말감이라는 화합물에 있는 극히 소량의 유리 수은이므로 이 정도 양으로는 질병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굳이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은 없으므로 앞으로는 정량을 지켜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미백을 꼭 하셔야 한다면 치과에서 전문가 미백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백제는 이를 하얗게 하는 장점도 있지만, 치경부 조직의 흡수, 치아 과민성 증가, 법랑질 표면 형태의 변화, 치과 재료의 접착성 감소, 아말감 표면의 수은 유리, 발암 물질로 작용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하는 home bleaching 보다는 치과에서 하는 office bleaching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아말감이 오래 되셨다면 임신 하시기 전에 (혹시 임신 하셨다면 출산 후에)
치과에 가셔서 하루에 2개 정도씩 제거하고 레진이나 골드같은 재료로 다시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답변이 되셨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