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약사 김도원입니다.
진통제에 관해 문의주셨네요. 모든 의약품에는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습니다. 약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대부분 간이나 신장을 통해 대사되어 배출되게 됩니다. 이때 약을 과용량 복용하게되면 신장이나 간에 부담이 가서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타*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예로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안전한 대사체로 대사되나 간에 부담이 되는 행위(과용량 복용 또는 음주)를 하게 되면 약을 안전한 대사체로 바꿔주는 물질(글루타치온 등)이 고갈되게되어 독성 대사체로의 전환비율이 커지게됩니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은 복용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간독성의 대표적인 물질이 됩니다. 절대적으로 음주를 피하시고 하루 최대 4g (500mg기준 8정, 650mg서방정 기준 6정) 이상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두번째로 게*린에 관한 문제입니다. 게*린은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약이고 광고도 많이하기 때문에 타*레놀과 더불어 가장 많이 찾는 의약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약국에서 진통제를 요구했을때 게*린을 주진 않을겁니다. 그 이유는 게*린에 들어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과 카페인성분 때문입니다. 카페인의 경우 진통제의 상승효과를 가져다주고 중추에 작용하여 통증을 경감시켜주나 장기로 드실경우 내성이나 오히려 두통이 자주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카페인함유 진통제의 경우 가끔 단기로 드실것이 아니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입니다. 이성분의 경우 과립구감소증이나 졸음, 경련 등 비교적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성분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나라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15세미만에서는 금기입니다.
결론적으로 게*린과 타*레놀을 주로 드신다면 타*레놀을 드시는게 더 나아보이며 급성으로 아플 때 가끔 게*린을 드시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음주는 피하셔야되고 부득이하게 음주를 하셔야된다면 진통제 복용을 피하셔야합니다. 추가로 타*레놀의 경우 주로 해열, 진통작용을 하며 소염작용은 없거나 미미합니다. 따라서 염증을 동반하는 통증의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 NSAIDs계열의 진통제를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