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네, 당연히 그렇습니다. 공황장애란 것을 아주 쉽고 .. 상담자분께는 죄송하지만, 좀 유머스럽게 표현하자면,
"자라에 물렸던 사람이 솥뚜겅만 봐도 놀란다" 입니다.
치료를 지속하면서, 그 이후로 다시 자라에 물리지 않거나, 솥뚜겅을 보지 않는다면, 인간은 '기억의 상실'이라는 강력한 치료 무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러나, 만약 트라우마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상황이 주기적으로 게속된다면, 완전히 자지러지고 더 힘들어지겠지요. 물론 약물치료가 이를 어느정도 막아주긴 하겠지만요.
제가 볼 때에, 님께서는,,,,
호전 중에 다시 증상이 심해졌다는 것은....
치료 중이던 어는 순간의 일상 중에, 여태껏 보아왔던 것보다 '훨신 큰 자라'에 물리신 듯 합니다. 아니면, '진짜 자라하고 똑 깥이 생긴 솥뚜겅'을 보셨는지도 모르죠..

이런 상징적인 존재들을 꼭 실제 상황에서 목격했을 때에만 악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인 꿈 속에서도 유사한 경험을 하였을 경우, 자신도 모르게 증상이 악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고로, 그 사이에 무슨 특별한 일이 벌어진 것이 없는지 숙고해보고 검토해보는 것이 치료받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하셨는지?" 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호전은 되어갔지만, 약물 치료를 간헐적으로 임의대로 해오셨다면, 현재의 증상은 ...이것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는 .... 일단은 거의 모든 증상을 자신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완화되어,.."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병이 왔었지? " 라는 망각상태에 이를 정도가 되었을 때에나, 주치의 선생님과 의논하여 중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간헐적 임의적 치료를 해왔거나, 약을 조기 중단한 상태라면, 다시 약물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증상이 심해지셨다니 많이 힘드셨겠네요. 증상이라는 것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좀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스트레스 같은 것이 많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