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진료&치료 받고있는데요. 곧 입대(현역 육군으로)를 해야해서 계속 병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보통은 3일-1주 정도 간격으로 병원 내원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휴가 나왔을때만 가거나 하면 가는 의미도 없고 치료가 잘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휴가를 나왔을 때만라도 가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입대하고 나면 본인이 시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입대하기 전에 소견서와 함께 약을 한 달 가량 처방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그리고 입대 이후에 간부에게 복용하고 있는 정신과 약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약이 떨어지기 전에 적어도 유지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말을 해놔야합니다. 군대에서의 정신과 진료는 당장 오늘 보고 싶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고 대부분 예약제이며 예약이 밀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말해놓아야 합니다. 약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진료를 보는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신병교육대를 거쳐서 자대배치를 받으면 사단의무대 정신과에 예약을 잡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이어서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만약 민간병원을 다니고 싶으시면 자대 배치받고나서 민간 진료를 원하면 부대 인근의 정신과에 다닐 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부대 근처에 정신과가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사단의무대 정신과를 다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