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급성담낭염이 단순한 병은 절대 아닙니다. 젊은 사람도 발병하게 되면 많이 힘들어 합니다.
게다가 치료과정에서 내시경 시술을 하는 것도 일반 내시경과 달리 쉽지가 않구요.
고령이시니 더 힘들어 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상태는 급한 불은 꺼 놓은 상태이고 항생제 및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서 경과관찰만 해도 되는 시점으로 접어 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서울 대형 병원으로 옮긴다면 추가로 더 할 처치가 없는 것 같은데 굳이 환자를 더 번거롭게 하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분이 받으신 치료는 단순한 담낭염이 아니라 담도염입니다. 패혈증으로 진행해서 위험할 수도 있는 병이구요.
급성담낭염이 시술을 받은 다른 환자들과 단순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향후에는 기력을 빨리 찾으실 수 있도록 보존적인 처치만 잘 하면 될 것으로 예상되구요.
금식이 길어지므로 영양제를 포함하여 수액치료를 충분히 해서 기력이 더 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만 잘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호자가 확인할 사항은 그다지 없어요. 지금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므로 병원에서 계속 모니터를 잘 해야겠죠.
나중에 식사가 가능해지면 잘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정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