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뇌정맥류'라는 명칭이 올바른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본 결과 뇌 정맥에 꽈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12살에 우연히 발견했고 지금은 20살 여자입니다. 머리가 자주 아프긴 했지만 약도 잘 듣고 크게 이상할 정도는 아니어서 7-8년간 잊고 살다가 지난 3월에 약도 안듣고, 3일 내내 어질어질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아파서 다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 봤는데요. 첫 발견(12살)때는 1mm가 조금 넘은 크기였는데 머리가 아픈 이후에 3mm가 조금 넘게 커졌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머리가 아팠을 때 출혈이 약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약간 줄어들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꽈리 부위가 커지면 시각이나, 감각과 관련 있는 쪽으로 갈 수도 있긴 한데 아직은 괜찮다고 하셨구요. 정맥이라 일단 1년에 한번씩 지켜보고 그냥 평범한 사람처럼 살되 너무 무리하게 신체적/정신적 자극을 받지 말라는 말씀만 하셨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음주를 하는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딱히 음주에 대한 언급은 없으셨어요. 물론 술은 신체에 좋을게 없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을만큼 조심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만약 조심해야 한다면 아예 술을 마시면 안되나요? 아니면 조금만 마셔야할까요? 조금만의 기준은 개인의 상태마다 다른것인가요(ex. 알딸딸한 정도로만 마셔라), 정해진 기준이 있는건가요(소주 한 병 이내로 마셔라)? 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