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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직장암 말기와 통증
아버지께서 최근 잔변감 호소로 병원에 가셨다가 직장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이제 정밀검사 받으며 병기를 대기하는 중입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말기일 것 같다고 불안해하시는데 말기일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정보때문입니다.

작년즈음 20년 전 치질 수술을 받았던 부위가 아팠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그런 적 있습니다.
20년 전에도 치질 수술을 받은 후 1~2년 동안 그 통증이 사라지지않아 병원에 찾아가도 그 정도 아픔은 아닐텐데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신께서 혼자 꾸준한 관리로 괜찮아지고 이후 살다가 스트레스 받는 일 자전거 타는 등의 일이 있으면 문득문득 아프고, 혈변 봤다가 다시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2년 전부터 아버지는 변을 빨리 보기 위해 거의 항문에 엄청 부담가는 자세로 변을 보시고 힘도 엄청 주시곤 하셨습니다. 변기 위에 쪼그려앉아 변을 세게 보는..
더불어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몸이 여기저기 약해졌으나 식단관리를 매우 열심히 해 곧 회복되었습니다. 식습관은 정말 나쁜 거를 거의 뺀 좋은 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년에는 3월쯤 며칠 세게 아팠다가 다시 괜찮아져서 8월까지 무리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계속 치질 수술 후 아팠던 것처럼 통증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잔변감은 없었고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통증 하나뿐.. 그리고 4~5개월마다 한번씩 혈변(선홍빛,변모양은 특이점 없음). 통증의 특징은 일상 속에서도 아프긴 하지만 새벽에 극심히 15~30분정도 아프다가 가라앉으며 똑바로 서지 않을 때 통증이 그나마 괜찮다라는 것입니다. 배변 직후에 통증은 괜찮으나 시간이 흐르면 다시 아프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또 겨울쯤 괜찮아졌고 이제는 그러한 통증이 나아져서 고통의 괴로움은 크게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다 문득 주로 밤,새벽에 자다가 옛 통증처럼 15~30분 정도 아프다가 괜찮아지고 끝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통증을 호소하진 않습니다. 통증보다는 잔변감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

최근 들어 통증은 가라앉았는데 잔변감이 나타나며 배변 횟수가 늘어나고, 가끔 봤던 피도 모양이 다른 것 같아 병원을 찾고 직장암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이 외 특이증상 없음)

제가 궁금한 것은 아버지의 항문통증은 암 말기와 관련이 있냐는 것입니다. 가족이 모두 불안해하네요.. 통증이 괜찮아졌더니 잔변감이 나타나서..
만약 관련이 있다면 너무 슬프지만 없다면 현재 직장에 있는 혹을 떼어내도 통증의 해결방법은 없는걸까요..?


answer Re : 직장암 말기와 통증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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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직장암이 얼마나 퍼져있는지 모르지만 항문통증이 직장암과 연관이 되어있을 가능성도있다고 생각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