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 성하민입니다.
최근 MRI가 근골격계나 뇌혈관계 진단에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MRI는 방사선노출에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금속성 보형물이 삽입되어 있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20세기 들어서 티타늄 플레이트와 스크류가 안면골의 골절이나 여러 뼈수술의 고정에 있어서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제 과거에 많은 안면골 수술을 받았던 젊은환자들도 나이가 들면서 뇌혈관계 MRI촬영이 늘어남에 따라 티타늄플레이트와 스크류가 MRI촬영시 안전한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습니다.
자성이라는 것이 흔히 금속성 물질만 갖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 모든 물질은 강자성(ferromagnetism), 반자성(Diamagnetism), 상자성(paramagnetism)의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 분류 되어질수 있습니다.
강자성(ferromagnetism)물질은 외부 자기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자화되는 물질로, 철이나 코발트, 니켈등이 여기에 속하고, 반자성(diamagnetism)물질은 자기장에 대한 반발력을 띄며, 구리나 유리, 플라스틱이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상자성(paramagnetism)물질은 외부의 자기장이 있으면 자기적 성질을 가지지만, 외부의 자기장이 사라지면 다시 자기적 성질을 잃는 성격을 가지는데, 티타늄을 포함한 대부분의 물질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MRI 촬영으로 인하여 금속성 보형물의 위치가 변한다든지, RF에 의한 열발생으로 주위 조직손상, 화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티타늄은 상자성(paramagnetism)물질로 MRI의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 보형물에 의한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티타늄이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고 합금의 형태로 사용되어진다면, 그 구성성분의 비율에 따라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도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