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서 불안신경계인 교감신경계가 자주 활성화되면 불안증이 일어납니다. 불안의 반대는 이완으로 생각하셔도 되는데 자기 전에 이완되지 못한 상태, 즉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당연히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슴두근거림과 불안한 마음 등은 한 번 발생하면 스스로 제어하기 힘이 들지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수면유도제나 안정제보다 훨씬 안전한 항우울제(불안에 특화된) 등을 사용하시면 불안증이 없어지고 이어서 불면증도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심장 관련 문제가 있으신분들이 오셔도 정신과 전문의는 그와 관련 없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끔 수련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대학병원에서 암센터에 계신 환자분들이나 타과 환자들 협진의뢰를 많이 보거든요. 심장 질환에 무리 없는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집 근처의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방문하시면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