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여기서 보시는 의사분들 누구라도 좋으니 소견 좀 부탁드립니다.

한달 전부터 메스꺼움, 복부팽만, 헛트림, 우상복부와 명치통증, 어깨통증, 등통증, 머피징후 등등이 시작되어 지금은 일상이 힘들정도로 심해졌습니다.

한달동안 2차병원에서 CT와 복부 초음파를 찍고, 내과에서도 찍고 3차병원에서도 찍었습니다. 피검사도 했는데, 염증수치와 간수치만 좀 있을 뿐 영상에서 보이는 것도 없고 그저 담낭벽만 아주 살짝 비후되었다고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혹시 몰라 위내시경을 봤는데 위도 깨끗합니다.
이상이 없다고 해도 통증이 지속된다 호소하니 위장의 기능장애일수 있다고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한달 째 약을 먹는 지금, 오히려 갈수록 통증의 정도가 세져서 순천향 서울병원으로 영상자료와 피검사 서류를 들고 찾아갔습니다.

분명히 정황 설명을 하였는데, 기존에 문제가 없었던 검사자료만 훑어보시고는 촉진한번 없이, 머피테스트 한번 없이 문제 없으니 위장 기능장애 약만 먹어보라고 보내더군요..

제가 한달동안 병원비 들어간게 80만원 입니다. 그만큼 아프고 통증이 심해져서 계속 원인 좀 찾아달라고 병원에 호소를 하는데, 2차 병원 결과지만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인 것입니까?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결석 담낭염도 있고, CT와 복부초음파로 보이지 않는 슬러지 같은 것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제 상태가 그런걸 살필 필요도 없이 너무 정상인 것입니까? 너무 정상인데 이렇게 아픕니까?

왜 의사가 환자의 통증호소에도 원인을 찾아보고자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지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증상 및 통증이 있고, 간수치와 염증수치도 있다면 뭐라도 의심해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말 아픈데, 누가 뭐라도 좀 알려주세요. 대체 왜 아픈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명치 주변이 너무 쓰리게 아프고 그 방사통이 양쪽 견갑골과 어깨에 이를 정도로 아픕니다.

간담췌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어느 과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알아야 환자도 병을 고칠것 아닙니까. 환자는 의학적 지식이 없으니 통증만을 갖고 진단을 바라는 것이고, 그 갈피를 잡아주기 위해 의사분들 계시는 것 아닙니까.

이제는 치료는 둘째치고 원인이라도 알면 속이 좀 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