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현재 22살 여자구요.

발떨림은 2년전에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처음 시작되었어요. 모든 시험을 통과하고 마지막 시험 종료 거의 5분도 남기지 않은 채부터 발 떨림이 시작되었어요. 주변에선 긴장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데 이전까지 운전 교육•시험을 칠 때도 긴장해서 손은 떨린 적이 있지만, 발이 떨린 적은 없었거든요. 심지어 시험 중간부턴 긴장도 하지 않았고요.

그 다음부터 지금까지 쭉 뒷꿈치를 앞발만 들면(허공에 엑셀을 밟는 것 처럼) 발이 떨립니다. 큰병원에서 한 근전도 검사는 정상이었고, 대학병원 가서 파킨슨병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했고 허리 문제일 수도 있다며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한의원에서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며 자율신경계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냐고 물어보시는데 확실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되는 상황이면 더 떨리긴 합니다.

떨리는 발은 오른쪽인데 오른쪽 뒷허벅지 힘이 없는듯한(딸리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가끔 근육이 움찔거리기도 하고 발도 움찔거립니다. 꾸준히 운동을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혹시 신체화증상일까요? 이상도 없다하는데 정신의학과를 방문해야 하는지 너무 불안합니다. 긴장도 자주되고 답답한 느낌도 있어서요. 아니면 정말 파킨슨병 검사를 받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