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재호입니다.
퇴행성 협착증도 결국 순환이 안 되는 거라서
바른 자세와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한데요.
디스크와 다르게 오히려 후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디스크 환자 치료의 원칙은 신전운동임에 비해 반대죠.
디스크가 없다면 오히려 중립에서 약간 굴곡이 좋고요.
(그런데 젊은 디스크 환자는 협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연세가 있으신 협착증 분들은 거의 디스크가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요.
-이 경우는 가동범위를 좁게 가야합니다.
디스크에 좋은 신전을 과하게 하면 협착이 심해질 수 있고,
굴곡을 심하게 하면 디스크가 심해질 수 있으니까요)
매일 몇 시간 걷는 것은 권하지 않고요.
천천히 바른 자세로 30분 걸으세요.
하루에 한 시간씩 걸어야만 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학교 운동장 같은 평지 흙을 밟고 걸으세요.
유산소가 부족하다 느끼시면 자전거도 좋겠습니다.
따뜻한 물에서 걷기나 수영 좋고요.
계단 올라가기도 좋습니다.
코어 근육 강화하는 건 동일하기 때문에
플랭크 브릿지 모두 괜찮긴 한데 이거 혼자 하시는 분들 허리에 부담 많이 가는
잘못된 자세로 하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자, 디스크 환자는 초기의 경우 90%가 4주 이내 호전되고
통증이 심한 경우 나쁜 자세를 절대 하면 안되고요.
재발을 잘 하고요. (일반적으로 점점 재발간격도 짧아지고, 통증도 심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늦게 처음 발생하던지, 평생 디스크에 좋은 자세로 관리해야 합니다.
오래앉아있기 피하기, 체중조절 무조건.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2~5% 미만에 반해.
협착증은 일종의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과하게 쓰면 쓸수록 계속 나빠집니다.
예전 자동차들 한겨울에 시동걸고 바로 고속도로 달리지 않듯이
충분히 예열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잘 관리하는 것이고요.
걷다가 저리면 잘 달래가면서 하고요.
겨울엔 온찜질 좀 하시고, 176cm/75kg이면 역시 체중조절은 하셔야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1/3환자는 시술이나 수술없이 잘 이겨내고
1/3환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받아도 비슷하고요.
1/3환자는 결국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더 자세한 것은
신체검사 기능검사 단순촬영 필요시 MRI등 직접 봐야하니
재활의학과 진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