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작년 9월 중순 경 집에서 휴식중 갑자기 가슴과 목에 강한 압박감에 숨을 쉬기 어려웠던 증상이 있었습니다.
질식감에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꼈지만, 당시 추석 연휴에 의사 파업 문제로 응급실은 가지 않았고, 약 3시간 뒤 호전되었습니다.
이후 약 일주일간 하루에도 여러번씩 발현했고, 두통, 구토, 식은땀,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이후 증상의 강도는 약해졌지만, 갑자기 목이 조여들면서 호흡곤란과 현기증이 나는 증상이 수개월간 반복됐습니다.
증상은 한번 발생하면 1시간 가량 지속되는 편입니다.
밖에 나가서 5분만 걸어도 숨이 차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이후 3개월에 걸쳐서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를 방문하였고, 위내시경 등 종합건강검진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부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고, 증상도 천천히 호전되었기 때문에 그냥 참았습니다.

올해 1, 2월이 되어서는 거의 증상이 사라져서 천천히 운동도 시작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2월 말부터 다시 재발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신과 진료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스스로 도저히 납득이 안돼서 주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신적으로 정말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식습관에, 꾸준한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가 당연히 없진 않지만, 현대인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어떤 조치를 받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나 불안이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증상이 있다면 약을 처방을 받을 수 있나요?
이게 정말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증상이 맞는지 검사하는 방법이 있는건가요?